강원 양구군과 3군단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27회 양록제 및 3군단 페스티벌 2011’이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양구종합운동장과 보조행사장 4곳에서 펼쳐진다.
축제 1일차인 6일에는 오후 7시부터 종합운동장 특설무대에서 노도부대와 백두산부대 장병들의 장기자랑과 군악대 공연이 펼쳐지는 군 장병 예술제가 열리고, 오후 9시부터는 같은 장소에서 노도부대와 백두산부대 장병들이 각각 6팀씩 출전해 다양한 끼를 과시하며 보는 이들을 즐겁게 할 군 장병 끼 자랑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이어 오후 10시부터 열리는 ‘나의 애인 및 우리 어머니’ 프로그램에서는 평소 장병들이 가장 그리워하는 애인과 어머니를 사단별로 각 1명씩 초청해 만나게 된다.
축제 2일차인 7일에는 백두산부대가 축제의 성공과 민ㆍ군 화합을 위해 민간인통제구역 안에 있는 두타연 트래킹 코스를 개방해 매년 열리는 ‘금강산 가는 옛길 걷기대회’가 펼쳐진다.
축제 3일차인 8일에는 장병과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는 프로그램이 더욱 두드러지는 날이다. 먼저, 각 읍면 주민과 장병들이 하나가 되어 가장행렬이 개회식에 앞서 양구읍 시가지를 행진한 후 개회식이 열릴 종합운동장으로 입장한다.
개회식을 마친 후에는 육군항공 소속 헬기 5대가 축하 비행을 하며 하늘을 오색으로 수놓고, 이어 3군단 예하 특공부대 소속 장병들이 개인 및 집단 하강 등 헬기 레펠과 일격으로 적을 무력화하는 특공무술 시범을 보인다.
또 제1야전군사령부 소속 의장대가 절도 있는 모습으로 평화통일에 대한 의지와 세계로 뻗어나가는 제1야전군을 표현하는 의장 시범을 보인다.
3일차 낮 12시 30분부터 노도부대와 백두산부대 전우회원들이 종합운동장에 모여 축구 등 체육경기를 갖고 이어 2시 30분부터는 군부대와 관내 기관들이 우의를 다지는 친선축구대회를 연다.
축제기간 내내 운영될 상설행사로는 먼저 노도ㆍ백두산부대 홍보관이 마련돼 강한 친구 육군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 등 부대 발전사를 주민들에게 선보이며, 무기ㆍ장비 전시회도 마련돼 보병, 기갑, 포병 등에서 운용하는 현대화된 각종 무기와 장비를 공개하고 포토 존을 설치해 주민 누구나 무기와 장비를 착용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해 좋은 추억거리를 제공한다.
또 아버지에게는 군 복무의 옛 기억을 떠올리게 하고 아이에게는 훌륭한 간식이 될 군 건빵 먹어보기 체험코너도 상설로 운영돼 무료로 먹어보고 2봉지 당 1000원에 판매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