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 알고 있는 식용버섯과 독버섯의 구별법>
◎ 식용버섯 : 색깔이 화려하지 않고 원색이 아닌 것,
세로로 잘 찢어 지는 것,
대에 띠가 있는 것,
곤충이나 벌레 먹은 것(달팽이는 독버섯도 먹는다)
은수저를 넣었을 때 색이 변하지 않는 것,
가지 또는 들기름을 넣고 요리하면 독버섯을 먹을 수 있다.
버섯에서 유액이 나오는 것
◎ 독 버 섯 : 세로로 잘 찢어지지 않는 것,
대에 띠가 없는 것,
곤충이나 벌레가 먹지 않는 것,
은수저를 넣었을 때 색깔이 변하는 것,
색깔이 화려하고 원색인 것이다.
※ 은으로 구별할 수 있는 독은 황 화합물일 경우에만 가능합니다.
은이 황과 결합할때 색이 변하기 때문입니다.
4Ag + 2H₂S + O₂ → 2Ag₂S + 2H₂O
은 제품이 색이 변하는 이유가 대기중의 황 화합물 때문입니다.
독버섯의 독인 알카로이드 계열의 화합물은 C, H, N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은으로는 판별할 수 없는 것입니다. (청산가리 계열도 은으로 판별이 되지 않죠..)
이런 설을 믿고 있는 사람이 많으나 이것은 근거가 없는 미신에 불과하므로 믿을 게 못된다.
한국의 버섯은 약 885종이 기록되어 있는데
식용버섯이 100여종, 독버섯이 50여종으로
맹독성인 독버섯은 극히 소수인 20여 종으로 파악되고 있다.
우리나라 산간지방에서는 버섯의 발생에 적합한 계절인 추석 전후에
버섯 중독사고가 가끔 일어나고 있다.
주요 식용버섯은 약 15개과로 분류되는 주름버섯목이지만, 독버섯은 어느 과에나 있다.
이 사실은, 독버섯에 공통되는 특징이 없다는 것을 뜻한다.
또, 독으로 인한 중독증상도 여러 가지이므로 2∼3가지의 시약으로 독버섯을 식별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버섯의 독성>
미국의 링코프와 S.미첼은 다음과 같이 분류하고 있다(⑴∼⑷)는 독의 작용,①∼⑦ 은 독의 성분).
⑴ 세포를 파괴하고 간·신장을 침범하는 치명적인 독이며, 식후 발병까지의 잠복기간은 6∼10시간이다.
① 고리모양펩티드(아마톡신류 등)에 기인하며, 독우산광대버섯·알광대버섯·흰알광대버섯 등이 있다.
② 지로미트린에 기인하며, 보기로는 마귀곰보버섯 등이 있다.
⑵ 주로 자율신경계에 작용하는 독이다.
③ 술과 함께 먹으면 중독되며, 두엄먹물버섯·배불뚝이깔때기버섯 등이 있다.
④ 무스카린(알칼로이드)에 기인하며, 솔땀버섯·독깔때기버섯 등이 있다.
⑶ 주로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독이다.
⑤ 이보텐산·무시몰 등의 아미노산에 기인하며, 마귀광대버섯·뿌리광대버섯 등이 있다.
⑥ 프실로사이빈·프실로신으로 인한 환각성 증상이며, 좀환각버섯·목장말똥버섯 등이 있다.
⑷ 주로 위점막(胃粘膜) 등을 자극하여 설사·구토·복통을 일으키나, 치명적이 아닌 독이다.
⑦ 독성분은 거의 불분명하며, 화경버섯·담갈색 송이 등이 있다.
[대표적인 독버섯]
독우산광대버섯·알광대버섯 등의 광대버섯과의 무리이며,
대에는 턱받이가 있고, 대의 밑동에는 대주머니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식용버섯 중에도 이런 형태를 한 것이 있으나, 대주머니가 있는 버섯은 먹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독버섯 관찰>
독버섯이라고 만지거나 관찰하기 위해 대를 절단해보는 등의 일을 해도 괜찮다.
만약 버섯의 유액을 핥아보았다면 곧장 밭아내면 된다.(삼키지 말도록)
<만약 중독되었다면>
즉시 토해내야 한다. 그리고 먹었던 조각도 뱡원으로 가져가 의사에게 보여야 한다.
식용버섯도 과식하거나 오래된 것을 먹으면 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
사)환경보호국민운동본부 포천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