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앞줄 가운데)가 5일 여군 창설 61주년을 하루 앞두고 모범 여군 230여 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 오찬 후 참석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강혜민 해군 군악대 하사, 두 사람 건너 임수영 공군대위(조종사), 신혜경 간호사관학교장(준장), 김 여사, 송명순 국방정보본부 해외정보차장(준장), 정명희·이지영 육군소령.
여군 창설 61주년을 하루 앞둔 5일 이명박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가 모범 여군을 청와대로 초청, ‘잔칫상’을 차려줬다.
여군 7000여 명 가운데 뽑힌 230여 명이 대상이었다. 김 여사와 ‘겸상’한 헤드테이블엔 여군 최초 장군인 신혜경 간호사관학교장(준장)과 국내 최초 전투병과 여성 장군인 송명순 국방정보본부 해외정보차장(준장), 해병대 첫 여군 분대장 및 훈련교관인 이지애 해병대 중사, 첫 여군 전투기(KF-16) 조종사인 편보라 공군 소령, 첫 여군 해상초계기 조종사인 이주연 해군 중위 등이 함께했다. 공군 최선임 장교인 한기정 공군 중령과 4000회 이상 고공 강하를 한 강명숙 특전사 준위도 헤드테이블에 앉았다.
김 여사는 이들에게 “여성 스스로 군인의 길을 택하는 건 예전이나 지금이나 큰 용기와 뜨거운 애국심이 필요한 일”이라며 “모범 여군이 한자리에 모이니 정말 가슴이 든든하다.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했다.
신혜경 준장은 “여군은 군 본연의 임무 이외에 출산·육아·가사를 포함해서 수퍼우먼의 길을 걷고있다”며 “ 여군 선배들을 생각하면서 앞으로 매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