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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어도 22개월, 화를 내도 22개월, 인상을 써도 22개월 웃으며 생활합시다.”

 

- 육군 15사단, 최전방 GP 집중 상담활동 실시! - 

 

 

 

상담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조용한 방, 테이블에 마주 앉은 두 사람(한 사람은 무언가를 열심히 적고 있고, 나머지 한 사람은 고개를 숙이고 있다), 어색하게 인사하고 헤어지는 두 사람. 물론 현실에서 상담이 꼭 이렇지는 않지만 알게 모르게 우리 머릿속에 기억되고 있는 일반적인 상담모습일 것이다.

 

하지만 이런한 고정관념을 깨고 박수헌 군종참모 등 사단 군종 장교들은 새로운 상담시도를 통해 지난해 북의 도발 후 늘 긴장속에 지내고 있는 최전방 GP의 장병들에게 잠시나마 마음의 평안과 즐거움을 주었다.

 

사단은 지난 26일 사단 군종부 주관하 최전방 GP 집중상담 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사단의 모든 군종장교들은 최전방의 각 GP에 투입되어 장병 인성교육, KHTP검사, 계급별 고충 청취, 소초장과의 대화 등의 시간을 가졌다.

 

최근 발생한 일련의 사고에 대해 국민들이 불안하게 생각하고 있고, 이런 군에 자식을 어떻게 맡길 수 있겠느냐고 여기는 분도 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사단은 최근 사고예방 끝장 토론회, 병영생활혁신 대토론회 등의 사고예방 활동에 적극 노력함으로써 인명사고 GERO화 달성에 한걸음 다가서고 있다.

 

이번 GP집중상담 또한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실시 된 것이다. GP 특성상 이러한 상담과 교육의 기회가 적다. 이러한 찰나 사단은 최전방의 일선을 책임지는 장병들에게 정신건강의 중요성 인식시키고 자신의 정신건강 수준을 확인하고 복무의지 고취하기 위해 장병이 쉽게 마음을 열고 다가서는 군종장교들로 하여금 상담을 실시토록 하였다.

 

특히나 이번 상담은 1:1의 면담식 상담이 아닌 집단 상담, 그림상담 기법중의 하나인 KHTP(Kinetic-House-Tree-Person)실시 장병들이 즐겁고 재미있게 참여하여 상담의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실시되었다.

 

상담에 참여한 우준호 상병은 “처음 상담하러 오신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연례적인 행사이려니 생각했지만 막상 군종목사님이 오셔서 이제껏 접하지 못한 재미있는 교육과 상담을 해주셔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참여하게 되었다. 특히나 그림 상담은 신기하고 재미있었을 뿐 아니라 나 자신의 정신건강 상태까지 확인까지 할 수 있어 정말 유익하고 기억에 남는 시간이었다.”며 “먼 곳같이 한걸음에 달려와 좋은 시간을 갖게 해주신 군종장교님들께 정말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GP장 허지웅 중위는“장병들의 고민해결을 위해 나름대로 병사들과 상담도 하고, 여러 방면에서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전문적인 식견도 부족하고 때로는 좀처럼 마음열고 이야기하기가 쉽지 않다.”며“이렇게 군종장교분들이 직접 방문해 우리 장병들에게 전문적인 상담과 즐거운 시간을 갖게 해주셔서 소대장으로서 마음이 한결 편해지고 최전방 완전 경계작전을 만들어 가는데 큰 힘이되었다.”고 말했다.

 

박수헌 군종참모는“아무리 몸이 고단하고 힘들더라도 이렇게 상담을 받고 교육을 받으며 즐거워하는 병사들을 보면 저절로 힘이 솟는다”며 군 장병들에게“군 생활은 웃어도 22개월, 화를 내도 22개월, 인상을 써도 22개월”이라며 “멋지게 웃으며 생활하기 바란다”는 격려의 말을 전했다.

 

출처 : 육군 15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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