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30사단은 22일 사단 내 필승교육관에서 ‘병영문화 혁신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
육군30사단은 22일 사단 내 필승교육관에서 병영 내 부조리와 악습을 척결하고 동시에 군 기강을 확립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병영문화 혁신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군단장을 비롯한 주요 지휘관과 참모, 장병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올바른 병영문화 혁신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군단장은 “군은 무기를 가진 조직이기에 문화가 더욱 중요하다”며 “부대는 앞으로 오늘 토론한 내용을 반드시 행동으로 실천하고 계급이 높을수록 솔선수범해 다 같이 공감대를 형성해 밝은 병영문화가 확산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은 ‘병영 내 악·폐습과 간부의 폭언 욕설’ ‘보호관심장병 관리’ ‘음주의식 문화와 효율적인 총기탄약관리’ ‘늘 푸른 전우 보금자리 만들기’ ‘시스템에 의한 부대운영 정착’ 등 5개 주제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특히 ‘늘 푸른 전우 보금자리 만들기’는 병영 내 악·폐습을 척결하고 폭언·욕설을 근절하기 위한 것으로 임무분담제가 잘 지켜지지 않는 이유와 해결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 병영 내 악·폐습 척결을 위한 분대장의 역할과 책임, 생활관 내 악·폐습 사례와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토론에 참석한 임종길 병장은 “군과 사회의 문화는 염연히 다르고 평소 선후배 전우들과의 사이에서 불편한 감정을 갖고 생활하는 것은 낭비라고 생각해 왔는데, 이번 토론회에서 속마음을 알 수 있었고 앞으로의 군 생활에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부대는 지난달 7일부터 13일까지 부대 정밀진단을 실시하고 병영문화 혁신 지휘관 토의에서 식별된 문제점을 바탕으로 병영문화 혁신을 위한 사단 지침을 하달, 8일부터 18일까지 계급별·직책별·제대별로 상향식(Bottom-up) 방식의 토론회를 실시하며 병영문화 혁신이라는 목표를 향해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였다.
건군 제63주년 국군의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