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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지키며 음악도 가르칩니다” 육군12사단 백곰대대 장병 매주 2회 인제지역 학생들에게 악기교육 봉사

 

▲ 육군 12사단(을지부대) 예하 백곰대대 장병들이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두차례 인제군 북면 서화리에 있는 서화중학교를 방문해 전교생 72명 중 38명의 학생에게 기타, 플루트, 바이올린 등의 악기를 가르치고 있다.
“군인 선생님들이 플루트바이올린을 가르쳐줘요”

중동부전선 전방부대 병사들이 접경지역 시골마을 학생들에게 플루트과 바이올린 등의 악기를 가르치며 정을 나누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육군 12사단(을지부대)예하 백곰대대 장병 6명은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두차례 인제군 북면 서화리에 있는 서화중학교를 방문해 전교생 72명 중 38명의 학생에게 기타, 플루트, 바이올린 등의 악기를 가르친다.

작은 시골 학교의 학생들에게 방과 후 학습으로 악기를 가르치는 음악 선생님은 김도령·김영진·김진영·오대연·임재형 상병과 조남현 이병 등 6명.

이들 장병은 여름방학을 맞아 지난달 중순부터 매주 두차례 부대 일과가 끝나고 나서 오후 6시30분부터 8시까지 음악교육 여건이 열악한 학생들의 음악선생님으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그동안 전문적인 악기를 배울 기회가 제한됐던 학생들에게 이들의 등장은 단비와 같은 희소식이었다.

시골 학교의 음악 선생님인 백곰대대 병사들은 대부분 입대 전 다니던 학교나 교회에서 밴드로 활동했던 유경험자들로 부대에서도 인정받는 실력파들이다. 특히 김진영. 임재형 상병은 평소 교사의 꿈을 가지고 있어 흔쾌히 봉사활동을 자원했다. 전원학교 출신인 김영진 상병은 학창시설에 대한 향수로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됐다.

이들 장병은 “순수한 아이들의 모습에서 오히려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며 “전역하는 그날까지 아이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백곰대대에서 시작된 방과 후 학습 지원은 인접부대의 참여로 오는 9월부터 인제 흘리분교 등 3개 초등학교에도 확대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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