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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22사단 수색대대 임창훈 원사가 대대원들과 함께 레펠훈련을 받고 있다. |
50대의 나이인 육군22사단 수색대대 주임원사 임창훈 원사가 최근 특
급전사에 도전, 합격해 장병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임 원사는 지난달 사단에서 개최한 특급전사 선발대회에서 젊은 장병
못지않은 우수한 성적으로 특급전사의 영예를 안았다. 특급전사로 선
발되려면 윗몸일으키기 82회 이상, 2분 안에 팔굽혀펴기 72회 이상을
해야 하고 3㎞ 달리기를 12분 30초 이내에 마쳐야 한다.
또 K-2 소총 사격에서 20발 중 18발을 명중시켜야 하는 것은 물론 정
신전력과 편제화기 평가까지 모두 합격해야 한다. 이처럼 문·무를 겸
비해야만 특급전사가 될 수 있기에 젊은 장병도 매일같이 훈련에 매
진하지만 이를 달성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임 원사는 사격 18발 명
중, 윗몸일으키기 95개, 팔굽혀펴기 101개, 3㎞ 달리기 11분 30초 완
주, 정신전력 평가 95% 등의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임 원사는 요즘도 DMZ 수색·매복, 헬기 레펠, 천리행군 등 수색대대
의 힘든 훈련 모두를 아들뻘 되는 병사들과 함께 빠짐없이 완수하고
있다.
또 강원 고성군 자원봉사센터와 적극적으로 협조해 노인요양원 봉사
활동, 지역문화재 보존활동, 장애우 한마음체육대회 지원 등 각종 봉
사활동도 주도해 지난해 고성군 자원봉사 우수부대 표창을 받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임 원사는 “저 스스로 수색대원임을 잊지 않고 나태해지지 않으려고
꾸준히 노력한 결과 특급전사라는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군 생활을
마치는 그날까지 젊은 병사 못지않게 체력을 기르고 자기계발을 멈추
지 않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