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특전사가 제주 전역을 강타한 태풍 '무이파'의 피해복구에 나섰다.
10일 안덕면에 따르면 육군 특전사 제 9공수특전여단이 9일부터 11일까지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 해안가 일대에서 해안 피해복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피해복구 지원은 안덕면에서 해상훈련으로 제주도에 상주해 있는 9공수여단에 대민지원을 요청하여 이뤄졌다.
이에 9공수여단에서 50여명의 장병들과 장비를 지원해 사계리 피해복구에 투입됐다.
여단은 화순 금모래해변에서부터 사계 해안체육공원 일대까지 3일동안 태풍피해복구에 나섰다.
피해복구 현장을 지휘하는 53특전대대장 최진규 중령은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국민이 신뢰하는 강한 군대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면서 "제주도가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되는데 일조 하고자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