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부사관학과ㆍ공병학과ㆍ방공학과ㆍ급양조리학 등 군에 필요한 전문 인력 획득을 위한 특수학과가 대학에 처음으로 개설된다.
이에 따라 다양하고 우수한 능력을 지닌 맞춤형 부사관을 보다 안정적으로 획득할 수 있게 됐다.
육군은 26일 방원팔(중장) 인사사령관과 전국 7개 대학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인사사령부에서 학ㆍ군 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2012년부터 부사관 학과를 개설ㆍ운영하기로 합의했다.
협약을 체결한 7개 대학은 대구공업대학·동강대학(광주시)·두원공과대학(안성시)·우송정보대학(대전시)·전주비전대학·혜전대학(충남 홍성)·조선이공대학(광주시)이다.
이로써 육군이 2000년 11월 창원대 등 2개 대학과 처음으로 부사관학과 및 특수학과 개설관련 학ㆍ군 협약을 체결한 이래 이번까지 협약을 맺은 대학은 41개로 늘어났다.
협약에 따라 혜전대학과 동강대학은 ‘일반부사관학과’, 두원공과대학 및 조선이공대학은 ‘특전부사관과’, 전주비전대학은 ‘방공학과’, 우송정보대학은 ‘급양/조리학과’, 대구공업대학은 ‘공병학과’ 등 5개 학과를 개설한다. 이들 대학은 올 가을 신입생을 선발해 내년부터 2년간 양성하게 된다.
육군은 대학 재학생 중 우수한 자원을 군 장학생으로 임명해 장학금을 지급하며, 2년간 모든 교육과정을 성공적으로 이수하고 졸업한 학생들에게는 육군 부사관 선발 시 인센티브를 부여할 예정이다.
방원팔 인사사령관은 인사말을 통해 “부사관학과 출신 부사관들은 우수한 자질과 능력을 인정받으면서 야전부대에서 임무와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는 등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