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병무지청(지청장·정찬호)은 최근 육군 제1공병여단에서 군복무로 인해 가족의 생계가 어려운 병사를 대상으로 '고충병사 방문상담의 날'을 운영, 큰 호응을 받았다.
이번 방문상담은 병역감면처리기준 전반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고충병사가 작성한 생활실태조사표를 토대로 가족관계, 건강정도, 재산규모, 월 수입에 관한 진술과 가족관계증명서, 병적조회서 등 관련 서류를 검토하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또한 병역감면가능 병사에게는 구비서류 작성 방법과 출원 절차 등을 안내하고 비대상 병사는 성실히 군 복무에 전념토록 격려했다.
경기북부병무지청은 올해들어 전방 군부대 13곳을 방문 상담해 총 50명의 고충병사와 상담을 실시했고, 이중 4명의 병사는 이미 병역감면 처분을 받아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으며, 21명의 병사는 해당 지방병무청에 통보해 상담내역 등 관련 서류를 검토중이다.
경기북부병무청 천창기 과장은 "생계곤란 병역감면원은 구비서류가 많고 처리 기준을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안내를 하고 있다"며 "저소득 소외계층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 사업인 생계곤란 고충병사 방문상담의 날 행사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더 나아가 군 전투력 강화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