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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월터리드 육군병원 100년 역사 마감

미국의 대표적 군(軍) 병원인 월터 리드 육군병원이 100여년의 역사를 뒤로 하고 문을 닫는다.

23일 AP통신을 비롯한 미국의 주요 언론에 따르면 1909년 수도 워싱턴D.C. 근교에 세워진 월터 리드 병원은 1차대전에 참전해 부상당한 군인에서부터 최근 이라크·아프가니스탄 참전 용사들에 이르기까지 100년 넘게 부상 군인과 민간인의 치료를 담당해왔다.

특히 미국의 역대 대통령들이 이곳에서 건강 검진과 치료를 받았으며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대통령과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 등 주요 정치인과 군인들이 이곳에서 생애를 마감했다.
또 코미디언 밥 호프와 미 프로풋볼(NFL)팀인 뉴잉글랜드 페트리어츠의 쿼터백인 톰 브래디 등도 치료를 받은 저명인사들에 속한다. 그 명성은 해외까지도 널리 알려져 외국의 유력인사들도 이 병원의 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시설의 노후화와 함께 2007년 참전 군인들에 대한 치료 부실 문제가 불거지고 병원의 늑장행정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면서 전체적인 구조조정 작업이 진행됐으며 결국 예산 절감을 위해 폐원하는 쪽으로 결론이 났다.

폐원 후 이 병원의 주요 설비와 기능은 메릴랜드의 베데스다 소재 국립해군병원과 버지니아 포트 벨보어 소재 군병원으로 통합된다.

 월터 리드 육군병원은 직원들과 환자, 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27일 기념식을 갖는 것을 끝으로 102년의 역사를 마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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