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이 육군1야전군사령관과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2011년 전반기 강원지역 관·군 협의회’에 앞서 환담하고 있다. |
육군1야전군사령부와 강원도는 지난 14일 강원도청 신관회의실에서 ‘2011년 전반기 강원지역 관·군 협의회’를 개최했다.
협의회에는 박정이 사령관과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비롯해 사령부 예하 주요 지휘관·참모와 도내 18개 지방자치단체장이 참석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의 감동이 가시지 않은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 양측의 의제 제시에 앞서 사령부 작전처장이 ‘현 안보상황 관련 군사대비태세’에 대해 브리핑해 군사작전 지원요소에 대한 각 지역 통합방위협의회 의장인 지자체장들의 이해를 도왔다.
또 사령부는 협의 의제에서도 통합방위태세 구축과 작전부대 지원사항 등 관과 군의 대비태세 강화를 위한 사안을 우선 제시했다.
▲전·평시 통합방위 지원준비 ▲통합방위정보 공유체계 확충 ▲군부대 상수도 공급 확대 ▲102보충대대 활용 홍보 및 편의시설 개선 ▲강원도민화 우수부대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 등이 그것.
강원도는 ▲‘관동팔경 녹색경관길’ 조성 협조 ▲신병 면회객 대상 농·특산물 판촉공간 제공 ▲영내거주 군 간부 주소이전 협조 ▲성수기 해변 철책개방 및 안전관리 협조 ▲추가적인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완화 등을 의제로 제시했다.
양측은 10개 주요 의제와 함께 지자체·부대가 개별 협조해야 할 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긴밀히 협의, 국가안보와 지역 발전을 위한 윈윈 방안을 적극 모색했다.
박 사령관은 이날 “지난해 천안함 피격사건과 연평도 포격도발 이후 계속되는 북한의 도발위협에 맞서 1야전군은 ‘적과 싸워 이길 수 있는 전투형 강군’으로 탈바꿈했으며 강원도의 민·관·군·경 통합방위 역량과 태세를 더욱 굳건히 해 강원도와 조국을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또 “1야전군은 동계올림픽 성공개최 지원을 위한 상설 태스크포스를 이미 운용 중이며 이를 통해 전 장병이 서포터스가 돼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