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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경영혁신, 린 6시그마로 가속화 육군종합정비창 K-1전차 원형냉각기 세척방법 개선

전용 세척기 개발 부품 폐처리 제로화

 

K-1전차 원형냉각기를 세척할 때 작업 중 부품 손상이 많이 발생하고, 손상된 부품을 정비하는 데 재작업 시간이 많이 소요됐다.

이 때문에 세척 방법을 개선해 작업 중 발생하는 부품손상을 방지하는 것이 시급한 당면과제라고 판단했다.

정비창은 이에 따라 세척 작업을 변경하기 위해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분석해본 결과 단순 작업방법 개선으로는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결론을 지었다. 그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K-1 전차 원형냉각기 전용 세척기를 개발했다.

 이를 위해 정비창은 우선 K-1 전차 원형냉각기 세척작업 중 부품 손상 정도를 수치로 나타내기 위한 지표로서 손상률을 정했고, 원형냉각기 세척장비를 개발한 후 장비의 성능을 알아보기 위한 척도로 사용하기로 했다.

현재의 손상률을 측정한 결과 평균 24.8%였고, 손상률을 6% 아래로 유지할 때 폐처리 부품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어 세척장비 개발 시 장애를 예상해 대안을 마련하고, 기능별로 핵심 설계안을 ①작업대부 ②거치대부 ③동력부 ④세척수 분사구부 ⑤세척수 압력부 ⑥세척수 공급 Line부 ⑦전원부의 7개로 도출한 후 구상 설계안을 결정했다.

제작 재료는 폐자재를 재활용했고, 세척품질 영향요소 최적화를 위해 다양한 설계변경을 실시했으며, 기구학적 계산 및 신뢰성 시험 등을 통해 해당 기능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특히 린 6시그마의 핵심인 통계적 기법을 사용해 분사각·압력값·세척시간을 결정했다.

이렇게 세척장비를 개발해 K-1 전차 원형냉각기의 세척 방법을 개선한 결과 부품 손상률은 24.8%에서 21.8%로 3% 낮춰 세척작업 중 부품 손상으로 발생하던 폐처리 대수를 2대에서 0으로 제로화했다. 대당 세척작업 시간도 4.5시간에서 1.5시간으로 3시간 단축했다. 이로 인해 연간 9000여만 원의 국방예산을 절감했다.

정비창은 개선한 사항에 대해서는 향후 인원이 바뀌어도 후임자들이 지속적으로 유지 관리할 수 있도록 장비운용지침서를 표준화했다. 아울러 도면을 작성 등록함으로써 유사한 장비의 개발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육군종합정비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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