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학군사관 후보생 한국서 홈스테이ㆍ입영훈련
한국 학생군사교육단(ROTC) 창설 50주년을 맞아 한ㆍ미 학군사관 후보생들이 처음으로 만났다.
육군 학생중앙군사학교(이하 학군교)는 미국 학군사령부 소속 학군사관 후보생 24명(여성 후보생 6명 포함)이 오는 28일부터 7월1일까지 한국 학군사관 후보생들과 다양한 군사ㆍ문화 교류를 한다고 27일 밝혔다.
한ㆍ미 후보생은 한 명씩 팀을 이뤄 1박2일간 경복궁과 용인민속촌 등 전통문화 시설을 비롯해 서울시내 주요 장소를 돌아보고 한국 후보생 집에서 홈스테이한다.
이 행사에는 수도권지역에서 선발된 22명의 후보생(남자 18명, 여자 4명)이 참가한다.
고려대 정지윤(여) 후보생은 "미 학군후보생을 직접 만나 생활과 훈련 정보를 교환할 수 있을 것 같아 신청했다"면서 "우리 전통문화를 볼 수 있는 곳을 안내해 한국을 올바로 이해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 후보생들은 이어 오는 30일부터 7월1일까지 현재 2년차 후보생들이 하계입영훈련 중인 학군교(경기도 성남 소재)를 찾는다.
1일 차에는 개인화기 사격과 분대방어, 분대공격 훈련장을 견학하고 연병장에서 체력단련을 함께한다.
이튿날에는 K3 기관총 훈련을 참관하고 학생중앙군사학교장 등 부대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한다.
미 후보생들은 해외 군사문화 탐방차 지난 22일 방한했으며 다음달 15일 돌아갈 예정이다.
육군 관계자는 "이번 방문이 한ㆍ미 후보생의 양국 군사문화 탐방, 우리 후보생들의 미 홈스테이 추진, 한ㆍ미간 ROTC 교환연수 및 학점 교류, 세미나 개최 등 다각적인 교류협력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