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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32사단 99연대, 계룡시 여성예비군 창설

 

 

육군 제32보병사단 99연대 4대대는 우리나라 최고의 군사도시인 계룡시에 여성예비군 소대를 창설했다.

창설식은 사단장(소장 임성호)주관으로 27일 10시 계룡시청 대회의실에서 계룡시장(이기원) 등 지자체 주요 인사 100여 명과 계룡시 여성예비군 소대원 36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되었다. 

여성예비군은 향토예비군설치법 제3조를 근거로 창설하였으며, 유사시 동원 및 향방작전에 대한 전투근무지원, 피해복구지원 등의 활동을 하고, 평시에는 재해재난 구호활동 및 사회봉사활동, 향방작계훈련 참여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여성예비군은 96년 이후 현재까지 120개 소대를 창설하여 4,577명의 여성예비군이 활동 중이다. 

육·해·공군 3군 본부가 있는 군사도시 계룡시 여성예비군은 99연대 4대대장(중령 양충희)이 지난해 8월 계룡시장에게 여성예비군 창설을 제의하였고, 이후 창설관련 각종 회의 및 심의를 거쳐 올해 5월 육군본부의 최종 승인으로 창설이 결정되었다.

○약 2:1의 경쟁률을 뚫고 소대원으로 선발된 36명 가운데는 올해 65세로 최고령인 백명자(계룡 엄사면)씨가 선발되어 화제다.

백 씨는 형제 5명이 군인이었고 특히 둘째 오라버니가 6.25전쟁 중 전사하여 누구보다 군인에 대해 애착을 가지고 살던 중, 계룡시에 여성예비군이 창설된다는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달려와 신청했다.

비록 고령이지만 여성예비군에 대한 자신의 뜻을 계룡시와 육군본부에 강력히 건의하여 선발됨으로써 여성예비군의 길을 걸을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남다른 호국정신으로 올해 보훈의 달 문예창작 공모전에서 일반부 최우수상을 수상하여 보훈처장 표창을 수여 받기도 하였다.

99연대 4대대장인 양충희 중령은 “해마다 여성예비군 소대 창설이 증가하는 것은 그만큼 국민들의 안보의식이 높아지고 있다는 의미로, 앞으로도 군에 대한 애정과 안보문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지속적으로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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