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61주년 기념 호국영령 위령대제에 5천여명 참석
한국군 및 참전국 호국영령 추모, 희생정신 계승, 평화통일 기원
육군 5군단(군단장 심용식 중장)은 6월 25일 6.25전쟁 제61주년을 맞아 제28회 호국영령 위령대제를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1984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28년 역사를 맞는 이번 행사에서 6.25전쟁 등 한국군 전몰장병 13만여 명과 16개 참전국 5만여 호국영령들의 희생정신을 계승하고 평화통일을 기원했다.
이번 호국영령 위령대제 행사에는 육군 5군단 및 인접부대 지휘관, 참모, 장병, 포천시 및 철원군 기관 단체장, 지역 보훈단체(6.25참전 국가유공자회, 베트남참전 유공자회, 재향군인회 등), 종교 인사(군종교구장, 군 법사) 등 전국에서 5천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봉행위원장인 현성 큰스님을 비롯해 불교 군종교구장 자광스님, 동화사 화암스님, 포천사암연합회장 법해스님 등 불교계에서 대거 참석했다.
전군에서 실시하는 호국 위령행사로는 가장 큰 규모의 행사인 이번 5군단 위령대제는 모두 2부 행사로 진행됐으며, 1부에서는 호국영가 천도의식, 2부에서는 호국영령에 대한 헌화 및 분향 등 추모의식 행사를 가졌다.
특히 올해 4월부터 군단에서 시작한 ‘6.25참전용사 병적기록부 찾아주기’ 운동의 일환으로, 참전용사 7명에게 병적기록부 및 인식표를 제작해 직접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또 각종 전투장비 및 무기 전시와 6.25 사진전 관람, 안보동영상 상영 등도 병행돼, 참석자들에게 다양한 볼거리 제공하고 안보의식도 높이는 계기가 됐다.
한편, 작년까지는 부대자체 예산으로 행사를 준비했으나 국방부 및 육군에서 이 행사의 의미 및 규모 등을 검토해 올해부터는 예산을 지원받아 운영하게 됐다.
이번 행사을 준비한 5군단 인사참모 박광래 대령은 “호국영령 위령대재를 통해 각계각층의 참석자와 우리 군 장병들의 호국보훈의 의미를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며,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모두의 안보의식이 격상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