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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문형산 등 4곳서 연인원 1천6백여명 '진땀' 국군 추정 유골 11구, 유품 380점 발굴

 

 

지난 6일 개토식을 갖고 광주시 문형산 등지에서 6.25 참전용사 유해 발굴에 나선 육군이 2주만에 380여점의 유품과 11구의 유골을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

 

23일, 광주시와 육군 제55사단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국방부 유해발굴단과 수도군단 잠정발굴팀, 육군 제55사단 장병 등이 1일 160명씩 연인원 6천여명을 투입해 광주시 문형산과 관산, 웃도마치, 발이산 등 4곳에서 유해 발굴에 나섰다.

 

그 결과 현재까지 국군으로 추정되는 유골 11구를 수습한 것을 비롯해 전투식량 봉지, 전투화창, 탄피 등 유품 380점여점을 발굴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들이 발굴에 나선 문형산 등 4곳은 한국전쟁 당시였던 1.4후퇴 때 후방으로 밀리던 유엔군이 총 공세에 나서기로 하고 반전을 위해 중공군과 북한군을 상대로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곳.

특히, 미 19단의 위력 수색작전인 썬더볼트 작전으로 적군의 한강 이남 침투를 막아냈던 유서깊은 곳이지만 아군 상당수가 전사한 슬픈 역사를 간직한 곳이다.

 

유해발굴단은 문형산에 아직 남아있는 참호터를 찾아내 유해 발굴에 나서, 지금은 사람의 뼈인지 나뭇가지인지 구별도 쉽지 않은 형태의 유골을 발굴 해 내는 성과를 거두어 내고 있다.

하지만, 이 곳에서의 전투가 아군에게 반전의 기회를 가져다 준 소중한 전투였지만 피아간의 사망자가 얼마나 되는지, 누가 이 곳에서 전사했는지에 대한 기록이 남아있지 않아 발굴팀의 애를 태우기도 했다.

 

유해발굴단은 현장에서 수습된 유골에 대해 정밀분석을 거쳐 8월18일 수도군단장 주관의 합동영결식을 갖고 서울 국립현충원 내 국방부 유해발굴 감식단으로 운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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