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평창군이 6·25전쟁 61주년과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지역안보를 재점검하는 시간을 갖는다.
지난해 천안함 침몰, 연평도 포격에 이어 김정은에게 권력이 이양됨에 따른 北의 추가도발에 대비하자는 취지다.
군은 이를 위해 21일부터 30일까지 10일간을 '6·25계기 안보의식 고취 및 주민신고 집중 홍보기간'으로 설정하고 안보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할 방침이다.
먼저 젊은층의 안보의식 제고를 위해 군청 홈페이지에 안보퀴즈 이벤트를 여는 한편, 비상시 행동요령을 익힐 수 있는 스마트폰 앱 '튼튼안전 365일 서비스'를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이 기간 중 1일을 선정해 거동수상자가 나타날 가능성이 많은 오대산, 계방산, 옥녀봉 인근을 중심으로 간첩으로 의심되는 사람을 출현시켜 주민신고망이 제대로 작동되는지 확인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이미 훈련지역을 중심으로 8개의 현수막을 게첨한 상태로 군부대와 경찰서와 협조아래 거동수상자를 신고한 주민에게는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거동수상자뿐만 아니라 불발탄, 불온선전물 등 국가안보 위해요소는 모두 신고대상"이라며 "수상한 복장으로 주변을 배회하는 사람을 목격 시 경찰서 112나 군부대 033-333-4113으로 즉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