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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57사단 윤덕영 대위 우리는 전투프로다

 

윤덕영 대위
육군57사단

우리 군은 요즘 창군 이래 가장 큰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전쟁준비를 하는 북한군은 앞으로도 우리가 예상치 못한 시기와 방법으로 또다시 대한민국을 공격할 것이다. 따라서 언제든지 전투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 최근 육군본부에서 발간한 ‘전투 프로가 되는 길’을 읽고 중대장으로서 앞으로 중대원들을 교육하고 지휘해야 할 방향을 새로이 정립하는 계기가 됐다.

중대원 개개인을 전투 프로로 만들기 위해 중대전술훈련을 통해 전장 실상을 간접적으로나마 이해시키고 전투감각이 몸에 밸 수 있도록 훈련시켜 보겠다고 다짐했다.

강한 교육훈련·전투형 군대 육성이 강조되고 있는 요즘 ‘어떻게 하면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중대원들을 자발적으로 동참케 할 수 있을까?’ 고민한 결과 훈련에 앞서 중대원들에게 “가장 무서운 적은 바로 목적의식 없는 교육훈련이다. 무엇이든 완벽히 준비된 상태에서의 임무수행은 두려움을 없애며 임무완수의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를 항상 강조하며 훈련을 준비했다.

또 이번 훈련을 왜 실시하며 훈련진행 과정 역시 알려 주었다. 더불어 소부대 전투기술을 설명하고 사전 실습으로 몸에 익히게끔 했다. 교육 성과는 훈련에서 그대로 나타났다. 조건반사적인 전투 행동으로 적을 제압함으로써 우리 중대는 부대에 승전보를 전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훈련을 마치고 복귀하는 행군 중 문득 중대장 이·취임식에서 했던 말이 생각났다. “불가능은 없다.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문제다.” 중대원들의 생각을 바꾸고 싶었다. 중대장을 믿고 지금까지도 잘 따라와 주고 있는 우리 중대원들에게 한없이 고맙고 감사하다는 얘기를 전해 주고 싶다.

전장의 실상을 명확하게 인지한 상태에서 철저히 준비하고 훈련해 숙달된 전투 프로로 성장한다면 우리 육군의 목표인 전투형 부대 육성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오늘도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대대 “악돌이 대대 파이팅!” 을 외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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