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대통령들이 받은 선물을 청남대에서 한눈에 볼 수 있게 됐다.
청남대관리사업소는 역대 대통령들이 외국순방, 외국정상 또는 외교 사절의 한국 방문 때 받은 선물과 역대 대통령들의 취임식 사진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대통령역사문화관』을 6월 20일 준공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역사문화관은 지난해 4월부터 30억원을 들여 추진한 사업으로 지하 1층에는 다용도 이벤트실, 극장식 강당이, 지상 1층에는 기획 전시실, 세미나실, 회의실 등이, 2층에는 ‘대통령관’과 ‘청남대관’으로 구성되어 완공되었다.
‘대통령관’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부터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역대 대통령들이 외국순방 때나 외교사절로부터 받은 크리스탈, 장식용 식기, 의장도(刀) 및 지휘도 등 52종 127점을 전시하였고 초대 대통령부터 역대 대통령들의 취임식 장면을 담은 사진물과 영상물도 함께 전시되며, 대통령 체험을 할 수 있는 집무 체험장도 마련했다. 이번에 공개되는 역대대통령 선물은 대통령기록관으로 부터 대여 받은 것이다.
‘청남대관’에는 청남대 역사와 시설 설명 및 청남대를 이용한 다섯 분의 대통령이 사용한 기존에 전시했던 생활용품 1,500여점 외에 보트, 제트스키, 골프카 등 레저용품이 전시되고 청남대를 경비했던 경비부대 물품도 전시하여 보는 즐거움과 남성들은 군대 생활의 추억을 되살리게 하고 있다.
청남대관리사업소는 세계 제일의 대통령 테마 관광명소 조성을 위해 “청남대 관광활성화 계획”을 수립하고 중점 추진사업으로 대통령 역사교육관 건립․운영, 대통령길 명소화 및 등산로 확장, 대통령 기록물 순회전시, 리더십 캠프․세미나 및 체험행사, 대청호 수변문화 공연장 설치, 역대대통령 테마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6월13일에는 문의면주민공청회를 거쳐 승용차 제한적 입장 예약제 추진키로 하였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야간 휴식공간 제공을 위해 7~8월, 10월(금․토․일 및 공휴일)은 오전 9시~밤 9시 까지 연장 개장하며, 이 기간은 관람객 편의를 위해 오후 5시 30분 이후에는 승용차로 입장 할 수 있다고 덧 붙였다.
청남대는 1983년부터 대통령 휴양지로 이용되다가 2003년에 운영 권이 충청북도로 이관되어 일반인에게 개방돼 그동안 545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중부권 최대 관광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