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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그린캠프' 군단급으로 통합 실시

 

육군 안전문화 대토론회… 7월부터 위관·상사이하 간부 인성검사

지금까지 여단급 이상 부대가 자율적으로 운영하던 ‘그린캠프’가 다음달부터 군단급(향토사단급) 으로 통합되면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다. 또 다음달 1일부터 육군 위관 및 상사 이하 간부를 대상으로 인성검사가 전면 시행된다.

이 같은 방침은 육군이 16일 계룡대 안전훈련센터에서 박성우(소장) 인사참모부장 주관으로 개최한 ‘전투형 강군 육성을 위한 안전문화 대토론회’를 통해 소개됐다.

이날 공개된 그린캠프 업그레이드 방안에 따르면 그동안 예산·인력 지원없이 여단급 이상 부대가 자율적으로 운영하던 그린캠프를 군단급 제대로 통합하고 별도의 예산·인력도 지원키로 했다. 그동안 상급부대의 지원 없이 캠프 운영을 지휘관 재량에만 맡기다 보니 내용 면에서 부대별 편차가 심하고 전문성도 떨어졌기 때문이다.

또 상시 운영되던 캠프를 월 단위로 재편, 관심병사를 2주 동안 교육한 후 원복시키는 방식으로 운영키로 했다. 기존 캠프는 상시 운영되면서 ‘교육’이라기보다 ‘관리’ 개념으로 운영된다는 문제점이 지적됐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외부 전문 상담인력이 포함된 전문가들을 모셔 웃음·음악·미술 등 치유 프로그램 등을 보강, 인명사고 예방과 지휘부담을 경감시키는 데 기여토록 할 예정이다.

위관 및 상사 이하에 대한 간부 인성검사는 간부라는 신분 때문에 개인적 고민을 표출하기 어려운 현실을 감안해 도입됐다. 모병 단계에서 인성검사를 받지만 간부 역시 군대라는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검사 결과는 지휘관에게만 제공, 신상관리자료로 활용토록 하고 인사고과에는 반영하지 않을 계획이다.

이 외에도 이날 토론회에서는 육본 최두환(대령) 안전관리과장이 ‘안전활동 성과분석 및 추진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각 군별로 군단통합 그린캠프 운영 방안, 신교대 부적응 훈련병 식별·관리 방안, 간부 인성검사의 효율적 시행 방안, 병 복무 동기유발 방안 등 4개 주제에 대한 발표와 자유토론도 함께 진행됐다.

박성우 인참부장은 이날 참석한 사단급 이상 안전장교·안전관계관 등에게 “군 기강 확립과 안전문화가 정착돼 전투형 강군 육성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안전문화에 대한 패러다임을 전환해 육군의 안전 파수꾼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줄 것”을 당부했다. 

육군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인터넷 소통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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