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중ㆍ장년층 세대들은 70세는 넘어야 노인이라고 생각한다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지난 15일 교보생명과 시니어파트너즈는 지난해 7월 부터 약 2달간 우리나라 40세 이상 69세 이하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공동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노인 세대 진입 연령을 묻는 질문에 54.4%가 70세는 넘어야 노인 세대로 진입한 것이라고 응답했고, 65세에서 69세라는 응답은 26.5% 였다. 또 75세는 넘어야 한다는 답변이 14.4%, 60세에서 64세라는 답변은 4.7%로 집계됐다.
이같은 결과는 사회활동 기회 확대와 평균 수명 증가로 실제 나이보다 젊게 사고하고 행동하는 시니어 그룹이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교보생명은 "우리나라 시니어 세대가 노후를 불안해하긴 하지만 독립적이고 여유 있는 생활을 위해 능동적으로 삶을 꾸리려는 성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들은 과거 세대보다 훨씬 적극적으로 각종 경제활동에 참여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