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1야전군사령부(사령관 박정이 대장)는 15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참전용사와 보훈가족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강원지역 10개 보훈단체 관계자를 초청, 경의를 표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광복회를 비롯해 6ㆍ25 참전전우회와 베트남 참전전우회 등 강원지역 18개 시ㆍ군의 보훈단체장과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의장행사를 시작으로 특별공연과 야전군 역사관 견학, 제1야전군 소개, 병영식 체험, 기념품 증정 순으로 진행됐으며 1군사령관을 비롯한 간부 300여명도 자리를 함께 해 참전용사와 보훈가족의 헌신에 경의를 표하고 숭고한 희생의 의미를 되새겼다.
대연병장에서 열린 의전행사는 역대 선배 전우께 대한 경례와 분열에 이어 의장대 시범, 군악대의 6ㆍ25 군가 메들리 연주, 모듬북팀의 공연 등이 선보여 참석자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6ㆍ25 참전유공자회 이성복 강원도지부장(80)은 "노병 선배들을 초대해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 준 후배 장병들에게 감사하다"며 "선배 전우들이 목숨과 바꿔 지켜낸 대한민국의 미래가 여러분의 어깨에 달려 있음을 잊지 말고 본연의 임무완수에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라고 격려했다.
박 사령관은 "선배 전우들의 나라사랑을 받들고 계승하기 위해 도내 모든 보훈단체장을 어렵게 한자리에 모셨다"며 "제1야전군 전 장병은 앞으로도 선열들의 호국정신을 계승해 능력과 태세를 갖춘 선진 정예 군 육성에 더욱 매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