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방병무청(청장 김태춘)은 오늘부터 2일간 예비군집행관에 대한 동원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예비군집행관은 춘천시에 거주하는 예비군으로서 약 130여명을 집행관요원으로 사전 지정․관리하고 있다. 이들은 유사시 국가동원령이 선포되면 병력동원집행관 임무를 수행하여야 한다.
병력동원집행관은 동원병력을 집결지에서 수송차량을 이용, 군부대까지 안전하고 정확하게 인도하는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편성된 집행요원으로 예비군집행관은 동원병력 규모에 따라 병무청 직원과 통합 편성되기도 한다.
이번 예비군집행관의 동원훈련 내용을 보면 예비군훈련장에서 군사훈련 받는 것을 포함하여 전방 지역 군부대까지의 병력 수송로를 답사할 예정이며, 이 외에도 병무청 직원이 수행하는 실제 동원훈련 집행현장에 참석하여 중간집결지에서의 수송버스 안전 교육 및 집결 예비군에 대한 유의사항 안내 등 현장 학습이 이루어진다.
이러한 실습과 참여 위주의 훈련을 통해 예비군의 병력동원집행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효율적인 훈련이 될 것으로 병무청 관계자는 내다 봤다.
한편 예비군집행관의 동원훈련은 2일간 군사훈련 및 수송로 답사 등 출퇴근 훈련을 받고, 1일은 실제 병무청 직원이 실시하는 병력동원훈련 집행 현장에 본인이 희망하는 일자에 참석하여 실습 훈련을 받는 점이 2박3일간 군부대에서 숙식하며 받는 일반 동원훈련과 다른 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