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은 국방기술품질원 산하에 무기체계 개발과 관련한 기술전문 조직인 `국방기술이노센터'를 오는 15일 설립한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14일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 제출한 현안보고 자료를 통해 "정부 중심에서 민간업체 중심으로 국방연구개발(R&D) 수행체계 전환 과정에서 원활한 기술이전 및 관리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노센터는 민간 주도의 무기체계 개발시 국방과학연구소(ADD)나 기술품질원이 보유한 기술 등을 제공하게 된다.
공학적 전문지식을 가진 방사청 인력과 ADD 파견 인력이 중심이 돼 9팀, 135명으로 구성된다. 방사청은 1년간 운영 성과를 평가한 뒤 독립기관화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최근 인도네시아 수출이 결정된 국산 고등훈련기 T-50의 타 국가 수출과 관련해서는 이스라엘과 폴란드, 이라크, 아랍에미리트(UAE) 등과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병무청은 현안보고를 통해 기존에는 대학 재학생만이 현역병 입영일자를 선택할 수 있었지만, 오는 12월부터는 중학교 졸업 이상 모든 현역입영대상자도 가능해진다고 보고했다.
현역병 모집제도 개선과 관련, 신체등위 2급 이상으로 된 일부 모집병의 자격을 3급까지 완화하는 방안을 육군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