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수도병원이 지난달 9일 이후 수술한 갑상선 환자 3명이 안정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수도병원은 지난해 갑상선 유두암과 악성 신생물 등 갑상선 관련 암 위탁치료 신청자 수가 10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수도병원은 그동안 위탁치료 신청자를 받아 민간병원에서 수술했으나 전문인력을 충원해 자체적인 수술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달 중순 강○○ 소령의 경우 갑상선 전 절제술과 측경부 림프절 절제술을 병행하는 큰 수술을 받았다. 당시 강 소령은 좌측 갑상선에 약 4.5㎝ 크기의 암 종괴와 주변부에 암이 상당이 진행된 상태였다.
강 소령을 집도한 김국진 대위는 “현재 암세포를 말끔히 제거해 회복 중이며, 항암치료 후 특별한 이상이 없는 한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밖에 수도병원은 암으로 진행할 수 있는 선종성 갑상선 비대증(양성질환) 환자 2명에 대한 수술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
한편 지난 4월 군의관으로 임관한 김 대위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후 박사과정 중이며, 갑상선 관련 수술분야에서 많은 경험을 쌓은 내분비외과 전문의다.
홍인규 외과 과장(서울대병원 외과임상자문위원)은 “군복무에 충실한 장병들이 쾌유할 수 있도록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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