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 간소화 방안이 10일부터 시행된다.
8일 경찰청에 따르면 평년의 경우 각 대학 여름방학 기간인 6월말부터 8월말까지 평균 5~15일의 응시적체가 발생했다.
그러나 올해는 지난 4월말 개정된 도로교통법령에 따라 간소화된 운전면허시험을 보기 위해 기다리던 사람들이 더해지면서 응시적체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찰청은 이날 간소화 시행에 따른 운전면허시험 응시요령을 소개했다.
운전면허시험은 ▲적성검사 ▲교통안전교육 ▲학과시험 ▲장내기능시험 ▲도로주행시험 등 5단계로 실시된다.
응시자는 먼저 도로교통공단 인터넷 홈페이지(www.dl.koroad.or.kr)에서 교통안전교육을 예약하고 면허시험장내 신체검사장이나 가까운 신체검사 의료기관에서 적성검사를 받는다.
예약된 날짜에 면허시험장에서 교통안전교육(1시간)을 받으면 바로 학과시험을 볼 수 있다.
또 학과시험에 합격한 후에는 면허시험장 접수창구나 인터넷을 이용해 장내기능시험을 예약할 수 있다.
장내기능시험 합격 후 역시 면허시험장 접수창구나 인터넷을 이용해 원하는 날짜에 도로주행시험을 예약할 수도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응시자들은 반드시 인터넷을 통해 응시일정 등을 확인하고 운전연습 중 교통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운전학원 등에서 충분한 운전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