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기(오른쪽 셋째) 육군참모총장이 한국군사과학기술학회장인 백홍열 국방과학연구소장 등 관계관 등과 함께 2011년 |
한국군사과학기술학회의 2011년 종합학술대회가 지난 2·3일 제주도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돼 군사과학기술의 학술 교류와 함께 군과 산업체, 학계, 연구소 간의 유기적 협력관계 강화가 이뤄졌다.
한국군사과학기술학회·육군본부·국방과학연구소(ADD) 공동 주관으로 열린 이번 종합대회에서는 제15주년을 맞아 총 631편의 학술논문이 발표됐다. 발표된 논문은 체계공학을 비롯해 정보기술, 소재·공정, 센서·신호처리, 에너지, 국방로봇 등 15개 차세대 기술 분야를 망라했다. 또 LIG넥스원·한화·삼성탈레스·현대로템 등 주요 방산업체에서는 미래병사체계와 보병용 중거리유도무기, 무인항공기, 무인잠수정 등 최근 관심이 높은 첨단무기 체계와 장비의 시제품을 전시해 주목을 받았다.
한편 학술대회 개회식에서 학회장인 백홍열 국방과학연구소장은 “남을 따라가는 기존의 무기체계 개발에서 최첨단 무기, 신개념 무기, 세계 1등 무기 개발로 그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며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김상기 육군참모총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군사과학기술학회가 학술교류와 정보교환 등을 통해 군의 과학화와 국방력 강화에 기여했다”고 평가하고 “군의 미래전력 구상을 구체화하고 육군이 국가방위 중심군으로 나아가는 데 더 많은 관심과 기여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국군사과학기술학회는 군·산·학·연의 상호 기술·업무 교류를 강화하고 군사과학기술 정보와 지식의 활발한 교환을 통해 이 분야의 전문가를 육성하고 한반도 평화와 안보에 기여한다는 목표로 1997년 10월 설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