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효신이 오래간만에 늠름한 모습으로 팬들에게 모습을 드러냈다.
박효신은 지난 4일 한국전쟁기념재단 창립 1주년이 기념 국립국군교향악단 초청 음악회 ‘We Remember & Share’에 출연, 감미로운 목소리로 무대를 펼쳐 큰 박수를 받았다.
박효신은 지난해 12월 육군 현역병으로 입대한 후 연예병사로 활동 중이다. 이날 공연에서 재킷과 청바지를 입고 편안한 캐주얼 차림으로 무대에선 박효신은 ‘사랑한 후에’, ‘눈의 꽃’ 등 2곡을 불렀다.
특히 이어진 앙코르 공연에서는 자신의 히트곡들을 무반주로 부르며 관객석으로 내려와 관객들과 악수를 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박효신은 “얼마 전 다른 연예 병사들과 설악산에서 6.25 전사자 유해발굴을 하며 조국 수호를 위해 희생하신 호국 영령을 더욱 추모하게 됐다”며 “UN군 참전 용사 후손들을 지원하기 위해 본 공연의 취지에 가슴 깊이 동감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연은 KBS 윤인구 아나운서와 국회의원 조윤선 한국전쟁기념재단 부이사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서울종합예술학교 교수인 소프라노 고미현과 기타리스트 김세황, 바리톤 김동규 등이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