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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군번K, 최초의 카투사를 만나다'

 

 

현충일 특집 다큐멘터리..6일 오전 방송

 SBS TV는 오는 6일 오전 10시40분 현충일 특집 다큐멘터리 '군번 K, 최초의 카투사를 만나다'를 방송한다.

 제작진은 6.25 전쟁에 참전한 미군과 카투사들을 만나 60년간 주목받지 못했던 최초의 카투사들을 조명한다.

 '카투사(KATUSA)'란 'Korean Augmentation Troops to United States Army'의 약자로, 주한 미군에 배속된 한국 군인을 의미한다.

 6.25 전쟁 당시 미군은 한국 내부 사정에 밝고 언어 장벽도 없는 카투사들을 정보원으로 적극 활용했다.

 'K'라는 군번을 달고 전쟁에 투입된 카투사들은 적과 아군을 구별하는데 능했고, 험준한 산지에서 위장을 하고 진지를 구축할 때도 능력을 발휘했다.

 또 민간인이나 포로를 상대로 다양한 정보를 얻어내 미군이 전략을 짜는 데 많은 도움을 줬다.

이들은 1950년 9월15일 진행된 인천상륙작전을 시작으로 낙동강 전투, 원산상륙작전, 혜산진 점령, 장진호 전투 등 굵직굵직한 전투에서 맹활약하며 전세를 역전시키는 데 기여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6.25 전쟁에 참전한 카투사는 약 4만3천여명에 달하며 이 중 전사하거나 실종된 사람은 총 1만5천여명에 이른다.

하지만 그들이 어떻게 싸웠는지, 또 어떻게 희생됐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다.

제작진은 한국전쟁참전용사기념재단 회장을 맡고 있는 윌리엄 웨버 전 미군 대령을 비롯, 6.25 전쟁에 참전한 미군과 카투사들을 만나 '최초의 카투사'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지난 10여년간 한국전 참전 카투사의 자취를 추적해 온 웨버 회장은 "카투사가 없었다면 미군은 더 큰 희생을 치렀을 것"이라면서 "이름없이 죽어간 카투사를 추모하고 기억하는 일은 누군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고 말한다.

그는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한국전 참전 기념 공원 유리벽에 9천여명에 달하는 카투사 전사자 명단을 새기는 일에 마지막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제작진은 또 미 제7사단 17연대 의무대원으로 전장을 누빈 '최초의 카투사' 류영봉(79)씨를 만나 류씨와 함께 전장을 누볐던 미 군의관 에드워드 가이의 행방을 추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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