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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ㆍ미 전차부대 첫 혼합 교전훈련

 

 

경기도 포천시 영포면 승진훈련장에서 전차부대가 연막탄을 쏘며 훈련시범을 보이고 있는 모습

 

7~10일 파주시 다그마노스ㆍ무건리 훈련장

 

한국과 미국의 전차부대가 처음으로 혼합 편성되어 쌍방 교전훈련을 실시한다.

육군은 3일 "1군단 2기갑여단과 미 2사단 예하 1여단이 7일부터 10일까지 경기도 파주시의 다그마노스 훈련장과 무건리 훈련장에서 연합 대대전술훈련을 한다"고 밝혔다.
연합 대대전술훈련은 우리 군 기갑여단의 2개 전차대대에 미군 기계화보병 2개 중대를 섞어 두 개의 편으로 나눠 자유기동과 교전 등으로 진행된다.

훈련에 참가하는 장병이 모두 마일즈(다중통합레이저교전체제) 장비를 소지하고 전차에도 미군이 사용하는 전차용 마일즈 장비가 부착된다. 실시간 영상정보를 제공하는 미군 무인정찰기(UAV)를 띄워 교전 상황을 실시간 파악하는 등 실전과 유사하게 실시된다.

참가 전력은 한측에서 K-1 전차 40대와 K-200, K-242 장갑차 각각 4대, K-277 장갑차 3대, 자주 대공포 비호 2문, 구난전차 8대를 비롯한 병력 515명으로 구성된다.

미측에서는 브래들리 장갑차 28대와 구난전차 4대, 일반차량 20대, 병력 320명이 참가한다.

육군 공보과장 엄효식 대령은 "훈련은 육군 최초로 한국군 전차대대에 미군 기계화보병 중대가 편조되어 한국군 전차대대의 작전통제를 받는 가운데 진행된다"면서 "그간 양국군이 각자의 전술개념에 따라 훈련하던 방식과는 달라 연합작전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1군단은 지난 1월부터 미 2사단 측과 협의해 미 2사단의 기갑ㆍ기계화 부대와 연합훈련 지속 실시, 미군측 다그마노스 및 무건리 훈련장에서 통합된 연합훈련 실시, 연합훈련 때 미 2사단의 마일즈장비와 시뮬레이션 훈련장, UAV 사용 등의 합의를 이끌어냈으며 이번 훈련은 그 첫 성과라고 엄 과장은 설명했다.

엄 과장은 "1군단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정보교류를 위한 연락반 운용과 대포병 탐지레이더 통합운용 등으로 연합작전 태세를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육군은 8일 오전 8시 무건리 훈련장에서 훈련 장면을 언론에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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