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6사단 ‘직접 입영제’ 첫 시범시행

입대 장병이 보충대를 거치지 않고 복무할 부대로 바로 들어가는 ‘직접 입영제도’가 첫선을 보였다.

육군6사단은 13일 입대장병과 가족 등 1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직접 입영제도를 시범 시행했다.

이날 직접 입영제도는 오는 12월 말 경기도 의정부 306보충대가 해체됨에 따라 내년부터 본격 시행에 앞서 보완점 등을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녀의 입영길을 동행한 가족들은 한결같이 “복무할 곳을 바로 알게 돼 안심”이라며 “병영생활관도 둘러봤는데 생각보다 너무 좋아 보인다”고 말했다.

지역 음식점과 숙박업소 등도 뜻밖의 대규모 지역 방문을 절대 반기는 눈치다. 철원군은 이와 관련 내년 1월부터 이 제도가 본격 시행되면 연간 3만여 명이 지역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