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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골부대 “국민을 보호하는 것은 당연한 임무”

육군5군단전우회 2013. 8. 31. 09:40

3사단 22연대 최인환 하사, 최전방서 70대 치매노인 구해

 

 

철원주둔 육군5군단 예하부대 백골부대(육군 제3사단)의 한 간부가 최전방 지역의 한

도로에서 목숨을 잃을 뻔한 70대 치매노인을 발견해 생명을 구한 것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12일 오후 8시께 3사단 22연대 최인환(24세 사진) 하사는 민통선내 철원군 김화읍 유곡리 마을에서 기동순찰을 돌던 중 의식을 잃고 외곽 도로에 쓰러져 있는 심00(76세)를 발견하고 부대에 신속히 보고했다.

 

이어 이 노인이 유곡리 마을 거주민임을 확인, 순찰차량을 이용해 자택까지 안전하게 옮긴 후 가족들에게 인계했다.

 

몇 년 전 교통사고 당해 다리를 다치면서 치매 증세를 보이고 있던 심 노인은 이날 오후 4시께 집을 가출한 후 귀가하지 않아 가족들은 애가타고 있던 상황이었으며 만약 이날 최 하사가 심 노인을 구하지 않았으면 생명이 지장이 있었다고 이 지역주민들은 전언했다.

 

최인환 하사는 “군인으로써 국민을 보호하는 것은 당연한 임무”라며 “그나마 할아버지가 무사해 다행”이라고 덤덤하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