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1기갑여단, 지역 환경정화활동 "‘물맑은 산정호수’ 팔 걷은 육군

 

육군1기갑여단 장병들이 산정호수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벌이고 있다. 부대제공

　

육군1기갑여단은 지난 2일 작전지역에서 장병 500여 명을 비롯해 경기도 포천군 영북면 사무소, 산정호수 관광지부, 지역 주민 등 민·관·군 600여 명이 참여해 대대적인 환경정화활동을 했다.

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지역은 산정호수를 비롯해 부소천, 비둘기낭 등 피서지가 밀집돼 관광객들의 발길이 잦은 곳으로 자연환경을 보존하는 일이 곧 지역경제 활성화에 직결되는 만큼 모두가 한마음이 돼 참여했다.

이날 정화활동에 참가한 부대원들은 지난 집중호우로 발생한 오물과 각종 생활 쓰레기 20여 톤을 수거해 자연을 보호하는 군의 모습을 대외에 알렸다.

시민들은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에 투기된 쓰레기는 물론 대형 폐기물도 말끔히 청소하는 모습을 보니 듬직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군수참모 최승기 중령은 “환경보존도 우리 군이 지켜야 할 중요한 안보 요소이기에 앞으로 완벽한 전투준비태세 확립은 물론 지역 내 환경 지킴이로서의 역할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