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병 영외면회제, 철원 상경기 도움"육군 제3·6 사단 연중 시행
지역 군부대 신병 영외면회제가 올해에도 이어지면서 ‘침체된 접경지역 상경기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것인지’ 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일 철원군과 육군 제3·6사단 등에 따르면 신병 영외면회제도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부모 및 장병의 심리적 안정 등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면서 올해에도 민·관·군 협력아래 연중으로 실시된다.
육군 6사단은 오는 7일 첫 1기 신병 252명을 시작으로 올해 12월 26일까지 모두 20기에 걸쳐 5040명, 육군 3사단도 7일 첫 1기 신병 270명을 시작으로 내년 1월9일까지 총 20기 5400명에 대해 신병 영외면회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올해도 신병 영외면회는 가족으로 대상을 한정해 수료식 행사뒤부터 오후 5시까지 가능하며, 영외면회 구역은 해당 부대책임지역을 원칙으로 부대·지역별 특성 등을 고려해 추진될 예정이다. 특히 면회자가 없는 신병은 부대단위로 지역내 사회단체와 연계, 식사와 지역관광 등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군은 신병 영외면회제도의 연중 실시로 신병 가족 등을 포함한 지역 방문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판단, 지역 홍보기회의 장으로서 활용하기 위해 관광 명소 정비와 함께 친절 서비스 교육 등 지역 이미지제고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와관련, 대부분 지역 상인 및 주민들은 군부대 신병 영외면회제가 상경기에 일정 부분 도움을 주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면회시간 확대, 위수지역 고수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지역 군부대 관계자는 “신병 영외면회제가 지역 경제 활성화의 기폭제는 물론 군과 주민이 하나되는 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며 “부대 차원에서 지역 상경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 찾기에 노력하겠다” 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