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육군 3 공병여단 '나라 사랑 보금자리' 인제서 99번째 준공식

육군5군단전우회 2012. 10. 19. 09:07

 

6·25 전쟁 참전용사를 위한 '나라 사랑 보금자리' 99번째 준공식이 17일 강원 인제군 부평리 방주창(83)옹의 자택에서 열렸다.

 

육군 3 공병여단은 지난 17일 방 옹의 자택에서 한동주 3군단장과 강대남 3공병여단장, 이순선 인제군수, 지역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해 현판식을 했다고 18일 밝혔다.

 

3공병여단이 인제지역에서 나라 사랑 보금자리를 준공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방 옹은 6·25전쟁 당시 양구·인제지구 전투 등에 참전, 그 공로를 인정받아 화랑무공훈장을 받았다.

 

방 옹의 집은 30년이 더 지난 낡은 흙집으로 여름철 곰팡이뿐만 아니라 겨울철에는 외풍이 심해 노부부가 생활하기에 불편함이 컸다.

 

이에 부대는 지난달 17일부터 300여 명의 병력과 장비를 투입해 낡은 흙집을 철거하고 조립식 형태의 새 보금자리를 신축했다.

 

집 내부는 거동이 불편한 방 옹의 편의를 고려해 거실, 안방, 화장실 등 주요 출입구를 슬라이딩 형태로 시공하고 화장실 내부에도 안전 바를 설치하는 등 세심한 배려를 잊지 않았다.

 

방 옹은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국가를 위해 싸운 전공을 잊지 않고 이렇게 새로운 보금자리까지 마련해준 국가와 군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