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2군단 6·25 첫 승 ‘춘천대첩’ 재연
6·25 개전 초기 국군이 첫 대승을 거둔 춘천대첩이 재연된다.
육군 제2군단(중장 박선우)은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춘천시 삼천동 수변공원 일대에서 6·25전쟁 개전 초기 대승을 거둔 춘천대첩을 기념하기 위한 춘천지구전투 전승행사를 개최한다.
국방부가 주최하고 육군 2군단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춘천지구전투 전승식 및 재연행사’와 시가지행진, 전투장비 관람 및 체험, 의장대 시범, 호국문예행사, 국군방송 위문열차공연 등 국민들이 직접 체험하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軍 문화축제’가 함께 열린다.
첫째날인 5일 시가지행진, 호국문예행사, 위문열차 공연을 포함한 각종 시범 및 공연이 펼쳐졌으며 특히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3.7km에 걸쳐 참전용사 및 여성예비군 카퍼레이드, 장비기동, 군악대 등 시가행진을 선보여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호국문예행사는 춘천시와 강원도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자랑스런 국군의 모습, 나라사랑의 마음, 호국보훈을 주제로 그리기 및 글짓기와 각종 시범과 공연에서는 위문열차 공연, 군악연주 및 마칭, 난타공연, 의장대의 시범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행사기간에는 각종 공연 및 시범, 체험행사, 전시회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軍 문화 프로그램’들도 풍성하게 펼쳐진다.
현재 육군에서 운용 중인 전차, 장갑차, 자주포, 박격포탄, 전차탄, 포병탄 등 대부분의 무기와 장비가 전시되며 내부에 들어가 견학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부대의 군악대와 춘천시립교향악단, 강원대 음대가 협연하는 군악 합동연주회와 국방부 의장대 공연, 국군방송 특집 위문열차 공연도 함께 열어 국민과 함께하는 시간도 마련한다.
이밖에 행사장 주변에서는 춘천의 명물인 닭갈비와 막국수 등 먹거리 장터와 전투식량과 건빵을 시식하고 판매하는 이동PX 운영, 군의관과 간호장교가 행사장에서 관람객을 대상으로 건강을 상담하고 치료하는 건강 수호천사, 포토존, 페이스페인팅 등의 행사도 가질 계획이다.
2군단 관계자는 "춘천대첩의 빛나는 전공이 점차 무심한 세월 속에 잊혀지지 않도록 앞으로도 안보의 중요성을 다함께 공유할 수 있는 소중하고 의미있는 행사로 지속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춘천지구전투는 6·25전쟁 개전 초기인 1950년 6월25일부터 27일까지 3일동안 춘천 옥산포, 소양강, 봉의산 일대에서 군, 경찰, 학생, 시민 등 민·관·군이 혼연일체가 돼 북한군의 공격을 막아낸 전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