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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특전사, 고강도 해상침투훈련 실시 "충남 태안 안면도 훈련장서…혹서기 맞아 부대별 2주간 일정

육군5군단전우회 2012. 8. 9. 08:25
육군 특수전사령부가 7~8월 혹서기를 맞아 동·서·남해안 일대에서 부대별 2주간의 일정으로 고강도 해상훈련을 실시, 전천후 특수전 능력을 배양하고 있다.

 

8일 육군에 따르면 고난도 해상침투기술과 해안 장애물 극복능력 배양에 중점을 둔 이번 해상훈련은 4km 이상의 해안침투 능력을 배양하는 영법훈련, 전투수영, 보트를 이용한 해상 전술기동 등이 강도 높게 실시되고 있다.

 

특히 항공기에서 해상으로 낙하산 강하 후, 보트를 이용해 해안으로 침투하는 수상강하 고무보투 훈련(Hard Duck) 훈련과 헬기 저고도 이탈 고무보트침투(Soft Duck) 훈련 등은 검은베레 특전용사들만이 해낼 수 있는 고난도 훈련으로 마치 실전을 방불케 한다.

 

실제 특전사 장병들의 해상훈련 현장이 공개된 8일, 충남 태안의 안면도 해상훈련장에서는 32도가 넘는 무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특전용사들이 우렁찬 함성과 함께 해변뜀걸음, PT체조 등 적을 압도하는 강인한 체력단련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전투복과 무거운 전투화를 착용한 상태에서도 바다를 거침없이 헤엄쳐 나가는 수영훈련과 군장등과 같은 급조도하장비를 활용한 전투수영 등 바닷물 속에서도 뜨거운 훈련 열기가 이어졌다.

이어 먼 바다에서는 고무보트에 탑승한 특전용사들의 해상침투가 시작됐다. 거센 파도를 뚫고 고속침투를 통해 해안접안에 성공한 특전용사들은 적진에 은밀히 침투해 목표를 타격하는 등 특수작전을 능수능란하게 완수했다.

 

이처럼 고난도 훈련을 통해 해상침투능력을 연마한 특전용사들은 하늘과 바다, 땅을 오가며 어떤 임무가 부여되더라도 기필코 완수하는 세계최강의 전투프로로 거듭나게 된다.

 

이달 6일부터 안면도 훈련장에서 해상훈련중인 특전사 귀성부대 대대장 홍석보 중령은 "완전 숙달 때까지 반복 훈련하는 '끝을 보는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며 "즉각 임무수행 가능한 '강하고 능력있는 특전부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