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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20사단, 6.25참전 용사 초청 위로행사 가져

육군5군단전우회 2012. 6. 20. 17:56

 

 

육군 제20기계화보병사단(사단장 나상웅)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20일 6.25전쟁 참전용사들을 부대로 초청, 위로행사를 갖고 변함없는 나라사랑의 마음을 후배 장병들과 나누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20사단에 따르면 6. 25전쟁 참전용사회 양평지회와 여주지회의 참전용사 7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초청행사는 전투사격 관람, 장비 탑승체험, 역사관 소개 등을 통해 한국군의 발전상과 굳건한 안보태세를 실감하게 했다는 것이다.

이날 종합훈련장에 도착한 참전용사들은 한국군 최신형 장비인 K-21 보병전투차량과 K1A1 전차가 실전감 있게 선보이는 기계화부대 전투사격을 관람했다.

또 장비탑승체험장으로 이동해 K-21 보병전투차량과 K1A1전차를 직접 탑승해보고 기동해보면서 최신형 장비에 대한 우수성과 우리 한국군 위상을 몸소 체험할 수 있었다.

이어 군악대 환영 연주와 장병들의 환영속에 부대에 들어선 참전용사들은 기념촬영을 마치고 부대에서 준비한 정성스러운 오찬과 함께 기념품 증정식을 가졌다.

오찬 뒤에는 부대 역사관으로 이동 6.25전쟁 당시 M-1고지 전투와 크리스마스고지 전투 등 수많은 전투에 참가해 혁혁한 전공을 세운 부대의 역사와 전통에 대해 소개를 들으며, 당시의 기억을 떠올려 보기도 했다.

6.25참전용사 양평지회의 이인승 옹(83)은 "6.25전쟁 당시 우리나라는 전차가 단 1대도 없어서 고전을 면치 못했었다. 세계적 수준의 최신형 장비들로 훈련하는 후배들의 모습과 포사격이 과녁에 명중하는 것을 보니 마음이 매우 든든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부대초청행사에는 천안함 피격사건당시 전탐장으로 근무하다 순직한 고 이창기 준위의 모친 송복순(68) 여사도 참석했다. 송 여사는 "육군의 최첨단 장비가 포를 사격하는 장면이 매우 멋있었다. 앞으로 북한이 도발한다면 보다 강력하게 응징할 준비를 갖춰 더 이상 안타까운 희생이 없도록 하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부대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지역학교 안보교육, 부대개방행사 등을 실시하면서 체험식 교육을 통한 대국민 안보의식 제고에도 힘쓰고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