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11사단의 즐거운 안보교육 산골까지 찾아가는 안보교육…‘나라사랑 콘서트’
11사단의 즐거운 안보교육이 지역 학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육군 제11기계화보병사단(사단장 홍병기)은 지난 6월15일 모곡초등학교를 방문해 ‘나라사랑 콘서트’ 공연을 펼쳤다.
전교생 33명과 교사 등 학교 전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콘서트에서는 댄스공연, 마술쇼, 밴드공연, 개그공연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채워진 신개념 안보교육이 진행됐다.
| |
특히 모곡초교 어린이들은 평소 농촌에서는 접하기 어려웠던 댄스공연, 마술쇼, 밴드공연 등 각종 문화공연을 접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동양무술과 서양 힙합댄스를 접목시킨 ‘익스트림 마샬아츠’ 공연으로 시작된 콘서트는 학생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 |
이어 정훈교육장교 안지영 대위와 배우출신 연예병사 이중문 상병이 MC로 나서 학생들에게 6.25전쟁 발발에 대한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으며 즐거운 안보교육을 진행했다.
또한 인기 개그 프로그램 ‘용감한 녀석들’을 패러디한 ‘용감한 군인들’로 변한 장병들은 신나는 음악에 맞춘 랩을 통해 6.25전쟁의 진실을 보다 쉽게 전달해 큰 호응을 받았다.
| |
아울러 마술사 김민재 병장은 ‘평화는 마술처럼 사라지는 것’을 주제로 비둘기 마술을 선보여 학생들의 감탄사를 자아냈다.
이어진 연평도 포격 도발 당시 희생한 故 서정우 하사의 이야기를 다룬 군악대의 ‘엄마는 울지 않는다’ 공연은 학생과 교사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 |
공연을 본 김민주 학생은 “평소 정확히 몰랐던 6.25전쟁에 대해 재미있고 쉽게 설명해 주셔서 정확하게 알게 되었다”며 “멀리 서울까지 가야만 볼 수 있는 공연들도 같이 볼 수 있어 더욱 즐거웠다”고 말했다.
최문수 교사는 “학교에서 직접 안보교육을 실시하다 보면 내용과 교육방법이 평범하다보니 학생들이 큰 흥미를 느끼지 않을 때가 있었다”며 “오늘 본 콘서트와 같이 재미와 감동이 있는 안보교육이라면 학생들 안보의식은 물론 전 국민 안보의식 고취도 문제없을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 |
한편, 지난 6월4일부터 ‘나라사랑 콘서트’를 시작한 11사단은 학생 및 교사들의 호응에 힘입어 홍천지역 학생뿐만 아니라 군청, 경찰서 등 관공서 공무원은 물론 지역주민, 군인가족, 신병수료식 면회객 등을 대상으로 연중 지속적인 공연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