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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73사단 "병영생활 현금이 필요없어요"
육군5군단전우회
2012. 6. 4. 18:52
육군73사단은 전군 최초로 장병들이 카드 한장으로 모든 복지·편의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전자화폐(K-CASH) 결제시스템을 설치했다고 4일 밝혔다.
현금 없는 병영생활문화 구현은 동전교환과 금전보관 등 병영생활간 불편을 개선해 장병 복지를 향상시키기 위한 것.
이를 위해 장병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금융결제원과 수차례 협조회의를 가졌다.
부대는 지난해부터 부대별 소요를 파악해 장병들이 자주 애용하는 노래방, 게임기, 자판기, 빨래건조기 등 영내 모든 복지·편의시설에 설치했다.
장병들은 소유한 나라사랑카드를 카드리더기에 접촉하면 현금처럼 결제할 수 있다.
박정현 상병은 "현금을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모든 복지·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돼 너무 편해졌다"면서 "현금출금을 위해 현금자동인출기에 가지 않아도 되는 등 여러가지 부분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이준용 사단장은 "봉급, 휴가비, 전역비 등 크고 작은 금액이 온라인 계좌로 입금돼 현금을 굳이 갖고 다닐 필요가 없는 이른바 캐시리스(Cash-less)가 시대가 도래했음에도 불구하고, 장병들이 많은 부분을 현금으로 결제하는 모습을 보고 이번 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며 "육군전체에 현금없는 병영생활 환경이 마련돼 장병들의 복지가 크게 향상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