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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의 상처도 치료하는 육군 3사단백골부대 ‘백골전사’ 혜산진부대(22연대) 원종찬 군의관, 주민 응급수술 ‘귀감’
육군5군단전우회
2012. 5. 21. 19:56
민통선 지역인 철원군 갈말읍 정연리 마을주민 임중호(53세)씨는 지난 16일 오후 모내기 농사일을 하던 중 농기계 이앙기에 손가락이 끼는 사고가 발생, 응급치료가 요구되는 상황에서 대민봉사를 나온 군장병의 도움으로 혜산진부대 3대대 의무대로 이송돼 자리에 있던 원종찬 군의관(중위 30세)의 집도로 봉합수술을 받았다. 사고당시 임씨의 손가락은 깊은 상처를 입어 큰 고통과 더불어 빠른 시간 안에 응급치료를 받지 않으면 과다출혈과 세균감염, 염증 등으로 절단의 위기까지 갈수 있었으나 원종찬 군의관의 서두른 응급치료와 봉합수술을 통해 현재 20바늘이나 꿰맨 손가락부위는 문제없이 아물며 회복 중이다. 21일 임중호씨는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우리지역에서 병원까지 가려면 약 30분 이상이 걸리지만 원종찬 군의관 덕분에 수술을 받아 현재 나아가고 있어 정말로 감사하다”며 “당시에는 아픔과 두려움에 어찌할 수 없는 상황에서 최전방을 수호하는 3사단 혜산진부대는 실로 민·군 화합과 상생을 실천하는 강하고 아름다운 군인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원종찬 군의관은 “우리군은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는 것이 존재의 임무”라며 “의료취약지역에서 주둔하는 모든 군인은 민간인의 아픔을 그냥 보고만 있지 않으며 항상 적을 향한 공격·방어태세는 물론 민·군이 상생하는 모습으로 주둔지역 주민들에게 도움을 줄 준비태세도 함께 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전방에서 휴전선 너머 적의 동태에 눈을 떼지 않으며 주둔지역 주민의 상처도 치료하는 백골부대의 민·군 화합실천이 완벽한 국방수호는 물론 살만한 철원만들기에도 일익을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