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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병점중, 뉴질랜드 자매교 학생들과 파주 임진각 방문"직접 본 DMZ는 閑村의 모습..더 짠했죠"

육군5군단전우회 2012. 5. 12. 08:54

 

▲  9일 오전 뉴질랜드 록하우스 베이중학교 학생과 병점중학생이 상대 국가의 국기를 들고 제3땅굴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병점중>

 

화성시 병점중학교는 9일 학교 교류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방한한 뉴질랜드 Blockhouse Bay Intermediate School 학생과 함께 세계 유일의 분단 현장인 파주 임진각을 방문했다.

이날 행사에는 매년 한국을 방문하는 Blockhouse Bay 학생·우수교사 20여명과 병점중 학생·학부모 19명, 현지 교사 5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첫 방문지인 도라 전망대와 제3땅굴을 둘러본 뒤 뉴질랜드에서 직접 만들어온 꽃다발을 임진각에 바치며 통일을 기원하는 헌정식을 가졌다.

꽃가루가 날려 도라 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의 모습은 선명하진 않았지만, 푸릇푸릇 새싹들이 올라온 비무장지대는 분단의 현장이라기보다 평화로움을 간직한 우리의 시골모습 그대로였다.

외국인 방문객을 위해 마련된 시청각실에서 드넓게 펼쳐진 북한의 모습을 바라보며 양국 학생들은 임진각 현황을 영상물로 시청한 뒤 촬영이 허락된 곳에서 간단한 기념사진을 찍고 아쉬운 발걸음을 재촉했다. 

돌아오는 길에 화성시청을 방문한 양국 학생들은 채인석 화성시장과 집무실에서 깜짝 만남을 갖는 행운도 얻었다.

인솔자인 Lindsay-Anne McP herson 뉴질랜드 블록하우스베이중 교감은 “채인석 시장이 직접 설명해 준 화성시 현황을 듣고 보니 한국 발전이 절대로 그냥 이루어진 게 아니라는 걸 실감했다”면서 “매우 인상 깊은 한국 방문이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10박11일 일정으로 지난 8일 입국한 학생들은 병점중학생 집에tj 2박3일 홈스테이를 했으며, 10일에는 양국 학생 모두 곱게 한복을 차려입고 병점중에서 마련한 전통 다도 체험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