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도 곰취 보내기 인기몰이"양구 군장병 3240건 신청… 농가 홍보 효과도 탁월

양구곰취 홍보를 위한 ‘어버이날 군장병 효도곰취 보내기’가 인기를 끌고 있다.

8일 양구군은 지난달 24일부터 희망 군장병에게 효도곰취 보내기 신청을 받은 결과 현재까지 3240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2870건보다 12%가 증가한 수치다.

지난 2007년부터 시작한 양구군이 효도곰취 보내기는 양구곰취를 전국에 알리고, 군장병이 부모에게 효도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1석2조의 효과를 내고 있다.

군장병이 군부대에 신청을 하면 곰취가 택배로 부모에게 전달되며, 택배비 2700원 가운데 1700원을 양구군이 지원한다.

지역대표 농산물인 양구곰취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친환경 무농약 품질인증을 받는 등 웰빙식품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양구군관계자는 “곰취보내기가 군장병과 부모로부터 호응을 얻어 매년 신청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군장병 부모는 자식으로부터 효도를 받아 좋고, 농가는 홍보비를 들이지 않고 곰취를 전국에 알릴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