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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가는 날은 '비'가 온다...입영문화제를 지역축제화

육군5군단전우회 2012. 5. 8. 09:53

병무청은 ‘새로운 출발 그리고 좋은 예감’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입영자와 가족을 위한 ‘2012년 현역병입영문화제’를 개최해 병역이 자랑스러운 사회분위기를 확산시키겠다고 8일 밝혔다.

입영문화제는 나라의 부름에 임하는 젊은이들을 축하해주고, 그런 아들들을 군에 보내는 부모와 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병무청이 마련한 입영 축하행사다.

축하행사는 민간 문화 예술팀, 군악대, 의장대 등의 축하공연과 사랑의 편지쓰기, 입영기념 사진촬영, 고무신 선서 등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병무청은 입영문화제를 민·관·군이 함께하는 문화행사로 발전시키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조해 지역의 축제, 관광 홍보 등 프로그램도 적극 반영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 해 일부 입영부대에서 시범실시 됐던 입영문화제는 창원(해군), 춘천(102보충대), 부산(53사단) 등의 씨티 투어와 특산물 시식코너 운영 등으로 호평을 받았다.

강원병무청은 춘천시, 춘천 MBC, 1군사령부와 공동으로 입영자와 그 가족을 위한 입영전야제를 매주 개최할 예정이다.

육군에서는 입영문화제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일정수준 이상의 입영환영행사를 모든 입영부대에서 연중 시행하기로 했다.

8일 의정부 306보충대에서 열리는 입영문화제에는 병무청 홍보대사 정지훈 일병(비)도 참석해 입영 후배들과 대화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날 입영하는 최시우(22)씨는 “이메일을 통해 입영문화제가 개최된다는 안내를 받았다”며 “입영현장에서 가족과 정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준 병무청과 입영부대에 감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