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전투훈련단 실전 체험상품 눈길"양구군·KCTC DMZ 연계 평화안보 병영체험 관광상품 최초 출시
양구군(군수 전창범)과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KCTC, 단장 서정학)이 지난해 11월 28일 국민 안보의식 고취와 올바른 통일관 확립을 위해 체결한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의 여러 시설과 양구군의 안보관광자원을 연계한 평화안보 및 병영체험 프로그램이 하나의 관광상품으로 출시됐다.
이번에 선을 보인 평화안보 및 병영체험 관광상품 구성은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내에서 훈련통제본부인 EXCON 견학과 K-1, K-2 소총을 이용한 사격훈련과 휴대한 K-1소총에 마일즈(MILES)장비로 불리는 레이저광선 발사기와 감지기를 부착한 뒤 쌍방 실전같은 교전 전투방식으로 서바이벌체험을 할 수 있는 게 특징.
이어 양구군의 대표적인 안보관광자원 제4땅굴과 을지전망대 견학, 민통선내 청정지역 두타연 트래킹으로 구성돼 있다.
장승재 DMZ관광 대표는 “세계적 규모인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 부대 내에서 실전같은 전투체험을 할 수 있는 국내 최초 안보관광상품으로 국민안보 공감대 형성 및 통일에 대한 상황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 프로그램이야 말로 국민과 함께하는 평화와 안보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초중고생 뿐 아니라 일반 성인 및 기업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워크숍, 단합대회, 체련대회, 연수 전문 투어상품으로 적극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격은 내국인 13만원이며 외국인은 프로그램 구성에 따라 다소 차이가 난다. 숙소는 양구농촌정보화마을.
문의: DMZ관광 (02)706-4851
# 용어 설명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마일즈장비(MILES)
육군본부 직할부대로 세계에서 10번째 만들어진 과학화훈련장이며 5번째 독자기술로 구축한 미국, 독일에 이어 3번째로 큰 과학화훈련장이다.
강원도 인제군 남면 및 홍천군 일원에 가로 16km, 세로 14km, 총면적 3297만평(109㎢)으로 여의도 면적의 13배에 달하는 규모다.
마일즈 장비
Multiple Integrated Laser Engagement System의 약자로 K-2 소총 실제화기에 레이저광선 발사기와 감지기를 부착해 전투하고 전투상황과 결과를 실시간으로 확인레이저가 발사돼 AUD명중여부를 감지함으로써 참가자들은 ‘진정한 전투’가 무엇인지 실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