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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사단 신병교육대대 수료 훈련병 가족, 부대방문‧저녁식사 봉사

육군5군단전우회 2012. 3. 22. 13:35

 


 “우리는 훈련병들과 함께하는 가족입니다”

 

육군 제53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를 수료한 훈련병들의 부모님들이 최근 부대를 방문해 훈련병들의 저녁식사를 직접 만들어 주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자원봉사에 참여해 준 부모님들은 사단 신병교육대대를 수료한 훈련병들의 부모님들로 이뤄진 ‘충렬 어울림’이라는 모임의 회원으로 부대 인터넷 카페에서 1년 전 소모임 성격으로 시작된 이래 현재는 약 60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충렬 어울림’은 봉사활동 뿐만 아니라 신병교육대대 인터넷 카페를 통해서도 편지를 받지 못하는 훈련병들에게 ‘편지쓰기 운동’과 카페에 올라온 훈련병 가족들의 질문에 친절하게 답변함으로써 가족들의 심리적 안정에 큰 도움을 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사단 신병교육대대의 민간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날 부모님들은 집에서 가져온 앞치마를 입고 저녁메뉴인 카레덮밥, 떡볶이 등을 취사병들과 함께 준비하고 직접 훈련병들에게 배식까지 해주며 정예신병으로 거듭날 훈련병들을 격려했다.

우리는 훈련병들과 함께하는 가족 '충렬 어울림’
우리는 훈련병들과 함께하는 가족 '충렬 어울림’

 

신병교육대대 3중대 류동관 훈련병(22)은 “집에서 어머님이 해주시는 밥을 먹는 기분이 들어 힘이 난다. 오늘을 계기로 더욱 더 열심히 훈련에 매진해 멋진 군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충렬 어울림’의 회장인 오달식(53)씨는 “대한민국의 늠름한 훈련병 모두가 내 아들, 내 가족”이라며 “훈련 열심히 받고 나라를 위해 충성을 다하는 훌륭한 군인이 되어달라”고 훈련병들에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