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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철원 육군 제3사단 포병대대 ‘3·7완전작전’ 재연

육군5군단전우회 2012. 3. 8. 18:24

기사 작성일 : 12-03-08 18:23

철원에서 국토방위를 수호하는 육군 제3사단(백골부대) 71포병대대가 지난 7일 부대 연병장 등에서 ‘어게인 3·7작전’을 재연행사를 거행했다.



행사에는 3·7작전 수행도중 순직했던 원로전우, 인접대대 모범장병, 백골전우회, 철원 김화읍 이장단, 김화초교 교장과 모범학생 20여명을 초청해 당시 상황재현을 관람했다.

어게인 3·7작전은 지난 1973년 3월7일 DMZ 지역인 강원 철원군 읍내리 지역에서 3사단 진백골연대가 수색대대 중대장 인솔 하에 DMZ 푯말 보수작업 중 북한군 GP에서 무력 총격도발을 감행, 교전 중 아군피해가 발생하자 당시 사단장의 지시에 의해 즉각적인 사격으로 약 4시간 15분 동안 화력을 퍼부어 북한군 29명을 몰살시키는 전과를 올렸다.

당시 3사단 예하 제71포병대대의 총구는 DMZ 북한군 GP를 명중시키면서 작전을 수행하다 행방불명된 아군을 구해내는 강인한 전사의 모습을 보였다.

이 같은 일촉즉발의 대응으로 이어진 전과로 북한군은 지휘관이 교체되는 수모를 얻었다.

40년 전 백골부대의 무쌍함을 기리기 위해 제71포병대대장 박해청 중령은 7·3 행사를 계획하면서 “우리 71포병대대는 적의 무자비한 도발을 초탄에 적 GP를 꿰뚫은 역사적인 전통을 가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적 29명을 몰살시켰던 그날에 우리가 쏘아 올렸던 초탄처럼 ‘우리를 넘보면, 제 몸 불타오른다’는 사실을 적에게 일깨워 줄 수 있도록 열심히 임무수행에 매진하겠다”는 말로 강한전사의 의지를 불태웠다.

한편, 이날 어게인 3·7작전 행사를 통해 지역주민들의 안보의식과 장병들의 선배전우의 전사적 항쟁의식을 고취시키는 계기는 물론 다시한번 당시 상황을 되짚어 보는 ‘일석 삼조’의 효과를 얻게 됐다는 평가다.

<정의로운 한국뉴스>
최행성 기자  chs67132000@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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