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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부사관→장교 ‘군번 3개 받은 사나이’… 육군3사 수석졸업 이홍균 생도

육군5군단전우회 2012. 2. 23. 19:47

 

 


“전투형 강군 육성의 초석이 되겠습니다.”

경북 영천 육군3사관학교에서 23일 열린 47기 졸업식에서 이홍균(25·사진) 생도는 육군 병사, 부사관, 장교 등의 군번 3개를 갖게 되면서 수석졸업의 영예도 차지했다. 이 생도는 오는 28일 열리는 육·해·공군 합동임관식에서 대통령상을 받는다.

이 생도는 20사단에서 병사로 복무하던 중 상병 때 부사관에 지원해 15개월간 박격포 분대장으로 근무했다. 당시 대대장의 헌신적인 군 생활을 보고 장교의 길을 걷기로 한 그는 다시 육군3사관학교에 지원했다. 이날 졸업식에서 3번째 군번과 함께 수석졸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이 생도는 “말단 부대에서 병사, 부사관으로 복무하면서 체득한 군인정신과 전술전기를 바탕으로 야전에 나가 당차고 멋진 소대장이 돼 군의 발전과 화합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엄준환(25) 생도는 아버지와 큰아버지, 형이 육군3사관학교 출신이다. 엄 생도의 아버지 엄성수 소령은 17기다. 형 준호씨는 44기로 임관해 중위로 복무 중이다. 엄 생도의 큰아버지 엄기수씨 역시 3사관학교 5기로 예비역 대령이다. 또 김진곤(23) 생도는 19기인 아버지 김용웅 중령의 뒤를 이었다. 유성현(24) 생도와 정재윤(24) 생도 역시 3사관학교 23기인 아버지 유근성 중령과 정기섭 중령의 뒤를 이어 장교의 길을 걷는다. 이 밖에 황태원(25) 생도는 전국대학생 모의 유엔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