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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복귀 중 노인 구한 육군 장병 '화제' 6포병여단 임철우 상병

육군5군단전우회 2012. 2. 2. 20:23

 

(사진제공=제 6포병여단 사령부)

 

육군 제6포병여단 장병이 휴가 복귀 중 지하철 역에서 50대 후반의 노인을 구한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인 6포병여단 임철우 상병은 지난달 24일 오후 3시 30분경 양주행 전철이 의정부역에 도착할 즈음에 열차에서 내리려고 하던 50대 후반의 노인이 자리에서 일어나자마자 뒤로 ‘쿵’하고 쓰러지는 것을 목격했다.

 

어떤 사람도 노인에게 다가가려 하지 않은 것을 본 임 상병은 곧바로 노인에게 다가가 노인의 상태를 확인했고, 노인은 눈의 흰자만 보이는 상태에서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고 있는 상태였다.

 

이에 평소 병기본 교육 과정인 구급법 시간에 배운 응급처치(기도유지법) 요령대로 환자를 편안한 상태로 눕힌 후 뒷목을 들고 턱을 젖히자 노인의 입안에 말려있던 혀가 풀리면서 기도가 확보돼, 노인은 다시 숨을 쉬고 의식을 회복하기 시작했다.

 

다행히 임 상병이 응급처치를 취하던 동시간 대에 다른 승객 한명이 지하철 비상벨을 눌러 열차가 역에서 출발하지 않은 상태였고, 응급처치를 받은 노인은 빠른 시간 내에 열차에서 하차하여 안전한 곳으로 이동할 수 있었다.

 

다급한 순간에도 침착하게 모범을 보인 임철우 상병은 “군대에 와서 배우게 된 구급법으로 주변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것에 나부터 놀랏고, 무엇보다 위급한 사오항에 직접 배웠던 교육 내용이 본능적인 행동으로 표출되는 것을 보고, 내가 군인이었기에 이러한 판단과 결심, 행동의 욕기가 선행된 것 같다.”며, “대한민국 군인으로서 국민의 생명을 구했다는 뿌듯함과 앞으로도 국민에게 힘이 되는 참된 군인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